설치 다음 단계: 화면에서 무엇을 조작하나요?
Clash Verge Rev는 Windows에서 mihomo(Clash Meta) 코어를 GUI로 감싼 클라이언트로, 설치와 첫 실행을 마친 뒤에는 “어디를 눌러야 규칙이 먹고, 어떤 로그를 봐야 하는지”가 곧 사용성의 중심이 됩니다. 설치·SmartScreen·서비스 권한 쪽은 Windows 11 설치·첫 실행 글에 모았고, 여기서는 그 다음인 일상 사용—규칙 모드·전역 모드·직통 전환, 전략 그룹(프록시 그룹)에서의 노드 선택, 지연 테스트, 연결 로그·코어 로그로 보는 디버깅, 그리고 시스템 프록시와 TUN을 언제 바꿀지, 프로필(구성 파일)을 여러 개 두고 오가는 흐름을 한국어 검색 의도에 맞춰 풀어 씁니다. 용어를 Windows 전통 클라이언트에 맞추고 싶다면 Clash for Windows 튜토리얼과 이름을 대조해 보세요. 규칙 설계 자체는 Clash 규칙 가이드가 깊습니다.
Clash 생태계가 제공하는 본질은 로컬 프록시·분류·정책 실행이며, 공급자 구독 형식과 약관은 각 서비스 정책을 따릅니다. 구독 URL 보관·갱신 주기는 구독 관리 가이드와 함께 두면 Verge Rev 버전이 올라가도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시작 전: 코어 켜짐과 ‘활성 프로필’
화면 어디를 누르기 전에 mihomo 코어가 실제로 실행 중인지와, 지금 읽히는 파일이 활성 프로필 하나로 맞는지 확인합니다. 코어가 꺼져 있으면 모드 전환이나 그룹 클릭이 UI에만 남고 트래픽은 그대로일 수 있습니다. 프로필 목록에서 여러 YAML이 보이면 이름이 비슷해도 rules·proxy-groups 구성이 전혀 다를 수 있어, “어제 되던 사이트가 오늘 안 된다”는 제보가 자주 이 단계에서 설명됩니다. 원격 구독을 고쳤다면 동기화·다시 불러오기를 한 번 돌리고, 로컬 편집과 병행한다면 저장 직후 코어 리로드가 되었는지 봅니다.
규칙·전역·직통: 세 모드가 의미하는 것
대부분의 Clash류 클라이언트는 사용자가 고르는 프록시 모드를 세 갈래로 단순화해 보여 줍니다. 이름 표기는 빌드마다 Rule / Global / Direct 영문 그대로이거나 한글/아이콘으로 줄어 있을 수 있으나 동작 개념은 같습니다.
규칙 모드는 활성 프로필의 rules: 목록 위에서 아래로 흘러가며 첫 매칭 결과—특정 프록시 그룹, 단일 노드, DIRECT, REJECT 등—를 적용합니다. 그래서 “같은 노드인데 사이트마다 다르게 나간다”는 것이 정상이며, 순서가 바뀌면 결과도 바뀝니다. 전역 모드는 기본 출구를 프록시 쪽으로 두고 싶을 때 쓰는 단순화된 상태로 이해하면 됩니다. 증상 분리를 위해 “이 사이트만” 안 될 때 잠시 전역으로 올려 같은 노드에서 열리는지 보는 패턴이 자주 쓰입니다. 직통은 코어를 통한 우회 없이 ISP 회선으로 나가게 하므로, 은행·사내 포털처럼 프록시를 타면 막히는 목적지를 확인할 때 유용합니다. 다만 직통 상태에서는 분류 규칙이 기대대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전략 그룹(프록시 그룹)과 노드 선택
구독에서 풀린 목록은 보통 여러 proxy-groups 안에 묶입니다. select 타입은 사용자가 UI에서 고른 서버를 그대로 씁니다. 스트리밍·결제처럼 고정 출구가 필요한 경우 select로 두고 수동 잠금하는 편이 단순합니다. url-test는 주기적으로 지연을 재측정해 가장 낮은 노드를 고르고, fallback은 헬스체크 실패 시 다음 후보로 넘어갑니다. 화면에는 “메인·글로벌·자동 선택” 같이 공급자가 붙인 별칭이 보일 수 있어도 YAML상 타입은 위와 같습니다. 상위 그룹이 하위 그룹을 참조하면, 하위만 바꿔도 상위 경로 전체가 따라 바뀌므로 어느 단계에서 출구가 결정되는지를 머릿속에 그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앱별로 트래픽을 갈라야 한다면 Windows에서는 PROCESS-NAME 규칙 글처럼 실행 파일 단위 분기도 가능하지만, 우선 그룹·모드부터 익히는 편이 학습 비용이 낮습니다.
지연 테스트(원클릭 측정) 쓰는 법
노드 옆이나 목록 상단에 있는 지연·항공사·번개 모양 아이콘 등이 일괄 테스트 진입점인 경우가 많습니다. 누르면 각 후보에 대해 설정된 방식(TCP 핑, HTTP GET 등)으로 응답 시간이 숫자로 채워집니다. 이 숫자는 그 시점·그 테스트 대상 URL에만 유효하므로, 장거리 회선이나 제한적인 ICMP 환경에서는 낮아 보여도 실사용이 느리거나 그 반대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실제로 문제되는 사이트를 열고 연결 패널에서 지연·재전송·TLS 오류가 없는지 보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url-test 그룹을 쓰는 프로필이라면, 수동 select로 잠깐 고정해 비교해 보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연결 로그·트래픽 뷰로 무엇을 보나요?
연결(Connections) 화면에는 도메인 또는 IP, 매칭된 규칙 종류, 적용된 스니퍼·정책 이름, 실제로 나간 체인(노드)이 함께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규칙 모드인데 왜 이 도메인만 DIRECT로 갔지?” 같은 질문은 여기 한 줄로 줄습니다. 필터로 문자열을 걸면 특정 앱·사이트만 남겨 두고 스크롤하기 편합니다. 로그가 너무 빠르게 지나가면 잠시 일시정지하거나, 문제 재현 직후에만 캡처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민감한 URL이 보일 수 있으니 화면 공유 전에는 가리기 바랍니다.
코어(커널) 로그: DNS·TLS·업로드 실패 메시지
UI에 붙은 코어 로그·콘솔은 mihomo가 출력하는 텍스트 그대로입니다. DNS가 NXDOMAIN으로 떨어지는지, 특정 노드에서 TLS 핸드셰이크가 반복되는지, GEOIP·RULE-SET 로딩이 실패했는지 같은 저수준 원인이 여기 남습니다. 연결 패널이 정상으로 보여도 백그라운드 갱신이 실패하면 여기에만 스택이 찍히기도 합니다. 로그 레벨을 올리면 양이 많아지므로, 평소에는 info 정도로 두고 문제 순간만 잠깐 debug로 바꾸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설정 문법 자체를 의심할 때는 앱 편집기와 별도로 YAML 파싱 오류 가이드를 같이 열어 두면 좋습니다.
시스템 프록시와 TUN: 일상에서의 전환 기준
시스템 프록시를 켜면 Windows의 HTTP(S) 프록시 설정을 Clash가 맞추는 흐름이 대부분이라, Edge·크롬·많은 Microsoft Store 앱이 따라옵니다. 반면 일부 게임·Go·Rust CLI·독자 스택을 쓰는 도구는 시스템 프록시를 무시합니다. 그럴 때는 TUN 모드로 스택 더 아래에서 트래픽을 가져가야 합니다. TUN은 가상 어댑터와 라우팅·권한 이슈가 함께 오므로, 원리·주의점은 Clash TUN 모드 가이드와 같이 읽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무에서는 “브라우저만 필요 → 시스템 프록시”, “특정 exe가 계속 직통 → TUN 시험”, “둘 다 켠 채로 이중 라우팅”처럼 단계를 나눠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상용 VPN과 동시에 켜 두면 표가 꼬여 “연결됨인데 패킷이 안 나간다”로 보일 수 있으니 한 번에 하나씩만 유지하는 편이 좋습니다.
프로필(구성) 여러 개: 전환 순서
직장용 YAML, 개인용 YAML, 여행용 최소 규칙처럼 프로필을 분리해 두면 실수로 규칙을 덮어쓰는 일이 줄어듭니다. Verge Rev에서는 보통 드롭다운이나 사이드 목록에서 활성 프로필을 바꾼 뒤 코어를 재적용합니다. 전환 직후에는 이전 프로필의 select 그룹 선택값이 기본값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 메인 출구를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같은 포트 번호를 여러 프로필이 쓰면 혼동이 줄지만, mixed-port가 다르면 시스템 프록시 자동 설정 값도 따라 바뀌어야 합니다. 수동으로 Windows 설정 앱에 프록시를 박아 둔 흔적이 있으면 Verge를 종료한 뒤에도 잘못된 주소로 향할 수 있어, 테스트 후에는 불필요한 시스템 값을 정리합니다.
증상별로 좁히는 짧은 절차
첫째, 브라우저만 이상하면 시스템 프록시 토글과 다른 프록시 앱 잔존을 봅니다. 둘째, 모든 앱이 같이 이상하면 코어 로그와 TUN·서비스 상태를 봅니다. 셋째, 특정 도메인만이면 규칙 순서와 DNS 모드(fake-ip vs redir-host)를 의심합니다. 넷째, 프로필을 바꾼 직후라면 활성 파일이 맞는지와 구독 만료를 확인합니다. WSL2·Docker와 함께 쓸 때 localhost 의미가 꼬이면 WSL2 호스트 프록시 글도 같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전역으로 바꿨는데도 안 열립니다. 노드 자체가 해당 목적지를 막거나, 로컬 방화벽·다른 VPN이 남아 있는지 확인합니다. 전역은 “규칙 우회”가 아니라 “기본 출구 쪽으로 단순화”에 가깝습니다.
지연 테스트 1위인데 스트리밍만 끊깁니다. CDN 입구·계정 지역·QUIC 차단이 겹칠 수 있습니다. 연결 로그에서 실제 비디오 호스트 이름이 어느 그룹으로 나가는지 보고 노드를 고정해 보세요.
로그에 rule-set 다운로드 실패가 뜹니다. 일시적 TLS 차단·미러 만료일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를 직통으로 잠깐 돌려 받거나, 오프라인 번들을 쓰는 흐름은 GeoIP 글 등을 참고합니다.
TUN 켠 뒤 전체 인터넷이 느려졌습니다. split route·exclude 설정이 프로필에 있는지, Windows 네트워크 프로필이 public으로 과도하게 잠겼는지 확인합니다. 재부팅 후 한 옵션씩만 켜서 재현해 보세요.
정리
Clash Verge Rev를 Windows에서 “쓴다”는 것은 결국 모드·그룹·로그·트래픽 경로를 한 세트로 움직이는 일입니다. 규칙 모드에서 분기를 믿으려면 연결 로그의 매칭 줄을 읽을 줄 알아야 하고, 전역·직통은 진단용·예외용으로 곁에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지연 테스트는 출발점일 뿐이며, 코어 로그는 DNS·TLS·리소스 로딩 실패를 직접 말해 줍니다. 시스템 프록시와 TUN은 서로 대체재가 아니라 적합한 앱 종류가 다릅니다. 한편 상용 VPN 앱은 종종 모든 트래픽을 단일 터널에 넣어 규칙 디테일을 포기하게 만들고, 업데이트가 멈춘 구형 Clash 포크는 최신 프로토콜·RULE-SET 생태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픈소스 Clash·mihomo 계열은 규칙과 코어를 비교적 빨리 맞출 수 있고, Verge Rev처럼 프로필·로그·연결을 한 화면에 모아 두면 평소 전환과 장애 대응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